(넷플릭스.예능.추천)강철부대 - 가짜 사나이를 뛰어넘는 컨텐츠는 어렵나?
진짜 사나이를 필두로 시작된 예능 단골 군대 백그라운드가 -> 이근 대위와 무사트 (무샅!) 그리고 가짜 사나이의 여파로 인해서 수 많은 서바이벌, 대결, 군인, 군대, 거기서 UDT 군입대까지 유행을 탔다라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가짜 사나이 떄 완성된 캐릭터들, 교관들, 프로그램들, 공중파에서 볼 수 없던 수위, 그리고 B급 캐릭터들의 S급 프로그램 도전기 라는 프레임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어냈다.
이제는 아예 특수부대들을 죄다 모아다가, 자존심 대결, 남자 대결 다 시켜보자! 하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식 예능 프로그램인 ‘강철부대’가 튀어나왔다! (현직 연예인들, 유투버들, 종합격투기 선수 등 여러 직종들이 특수부대 출신임을 보여주면서 나왔다)
재미있다. 이건 내가 확실히 부정할 수가 없는데.....아니 누구도 재미있다는 점은 다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근데 왜 이리 가짜 사나이의 향수가 느껴지는 건 뭘까?
그렇다, 이걸 보는 사람들에게 이게 ‘공감’이 될만한 요소가 좀 부족하다.
인간병기, 인간을 뛰어넘는 특수부대들을 모아놓고, 체력단력만 하고 있으니 그게 문제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그런 걸 잘하는 건 당연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기대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들, 예를 들어 인간적인 모습이라던가, 사연이라던가, 퀴즈라던가, 혹은 평소에 해보지 못한 서바이벌에 관한 거라든가..(심지어 비스트 마스터 같은 트랩이라던가....)
이게 좀 아쉽다.
만약 강철부대 2 를 만든다면, 이 부분을 MSG를 팍팍 넣으시길...
그래도 재미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ps. 논란이 커진 특전사 707 박중사 덕에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손상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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