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넷플릭스 추천작
‘인간수업’
내용 : 17점
소재 : 18점
전개 : 15점
재미 : 17점
몰입 : 18점
총점 : 85점
국산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꽤 볼만한 작품이 하나 나왔다.
이 작품은 청소년+사회막장 범죄+만화적 전개 여러가지를 섞어서 만들었는데, 소재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웃긴 건 청불이라, 청소년은 못 보는 이 작품 마지막에 피해 청소년은 연락하세요 라고 광고하는 게 영 엉뚱하다는 거....
주연배우들의 연기도 꽤 괜찮고, 캐릭터 자체의 매력이나, 배우 자체의 매력 뿜뿜은 꽤 멋진 편. (최민수는 그냥 멋지고)
문제는 전개가 너무 작위적이라, 작가가 생각한 큰 틀에 캐릭터들을 다 던져놓으니 캐릭터들이 캐붕이 오고 우왕좌왕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대부분의 감독들이 겪는 오류인데, 굉장히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자연스러운 연출이 무너지는 것.
예를 들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들을 보면, 캐릭터 하나 하나의 설정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시청자들에게 공개하지도 않고, 알 필요도 없는 설정까지 아주 디테일하게 짠다. 그 캐릭터의 인생 자체를 다 만들어놓고, 그러한 캐릭터들을 한 공간에 던져놓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해본다. 그러면 그게 자연스러운 상황이 오는 것이다. (헤이트풀 같은...)
그런 정도만 제외하면 여러가지로 매력이 뿜뿜하는 작품이니 한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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