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먹어볼텨? - 넷플릭스 추천 ‘레인’
카테고리 없음
2020. 3. 3. 16:03
오늘의 넷플릭스 추천
‘레인’
내용 17점
소재 17점
연기 15점
재미 15점
몰입 11점
총점 75점
‘비가 와서 맞으면 맛이 간다’ 라는 소재 + ‘그래서 밀실에 갇혀서 평생을 자라온 아이’ 를 섞어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적절하게 토핑해서 근사하게 스테이크를 만든 것 같은 드라마다.
근데 아쉬운 건 그 스테이크가 좀 질기다는 거다.
한국 정서에 이게 맞지 않는 건지? 고구마를 좀 주다가 사이다도 좀 주고 이래야 하는데,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 계속 맥이다가, 뜬금포로 엽떡도 주고, 사이다 벌컥 벌컥을 간절히 원하는데 먹어보니 소다수...정도인데 그거도 펄펄 끓여서 줬다.
그래도 꾸역 꾸역 먹다보면 고구마도 맛이 있다....그렇게 생각하고 한번 감상해보자. 소재는 괜찮은 맛이 있고, 디스토피아 분위기는 확실하게 살려놨다.